공지사항
당뇨병, 불치에서 완치로...이종췌도이식 기자간담회
작성자
마스터 당뇨협회
작성일
2023-03-15 05:34
조회
527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대표이사 김성주, 김춘학)가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조선웨스턴호텔 코스모스홀에서 2023년 2월 8일 개최했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무균돼지 췌도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임상1상시험을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사)한국당뇨협회의 회장이자 이종췌도이식 연구책임자인 김광원 교수(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으로 참석하여 협회 및 당뇨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간담회 발표는 ▲서울대학교 박정규 장기이식연구소장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 ▲한국당뇨협회 김광원 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규 소장은 임상시험 승인의 토대가 되었던 이종췌도이식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소개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이종췌도이식 연구에 대한 위상을 강조했다. 박 소장은 “당뇨인 중에서도 ‘저혈당무감지증’이 가장 위험하며 대책은 췌장이식이지만 장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췌도이식은 세포를 이식하는 것이고, 무균돼지에서 추출하기에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대표는 임상시험의 입증된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종이식 전문기업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임상시험 승인 과정을 거치며 자사는 국내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돼지 및 이송이식제제에 대한 검사체계,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을 확립할 수 있었다”면서 “높은 안전성 기준에 기반해 준비된 임상시험인 만큼 기대도 크다”고 언급했다.
김광원 회장은 전반적인 임상시험 진행 계획을 소개하며 난치성 당뇨병 치료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췌도이식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동종이식의 한계가 분명해 이종이식이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면서 “췌도이식이 유일한 대안인 당뇨병 환자에게 이번 임상시험을 희망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제넨바이오, 서울대학교 장기이식연구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가천대 길병원의 임상윤리심의원회(IRB) 승인까지 모두 마친 이번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은 제넨바이오, 서울대학교 장기이식연구소, 가천대 길병원의 3자 협약 하에 올 상반기 내에 착수될 계획이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2명이며 추적 관찰도 수년간 진행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한국당뇨협회는 2월 24일 세종문화회관 설가온 별관에서 오후 2시부터 ‘이종췌도이식 설명회’를 개최한다. 1형당뇨병환우회를 비롯한 당뇨인들이 모인 가운데 김광원 회장의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당뇨인을 위한
‘혈당 측정기 지원사업’